남녀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고려대에 67대55 승… 3차전서 결판

▲ 13일 서울 연세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대학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연대와 고대의 경기에서 연대 최준용이 돌파 기회를 노리고 있다. /연합뉴스

연세대가 고려대전 7연패 사슬을 끊고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을 최종 3차전으로 몰고 갔다.

연세대는 1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고려대와 홈 경기에서 67-55로 이겼다.

이로써 2015년 대학농구 왕좌의 주인공은 14일 오후 3시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열리는 최종 3차전 결과를 통해 가려지게 됐다.

연세대가 고려대를 물리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1개월 만이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맞붙은 두 학교는 연세대가 1차전을 이겼으나 2,3차전을 내리 고려대가 승리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고려대는 이후 지난해 정기전과 올해 대학농구 정규리그, MBC배 결승, 정기전에서 연달아 연세대를 물리쳤고 12일 열린 1차전도 승리하며 연세대 상대 7연승을 내달리고 있었다.

전반을 33-32로 근소하게 앞선 연세대는 3쿼터 중반 허훈과 최준용의 3점슛, 다시 허훈의 과감한 골밑 돌파 등으로 연달아 9득점을 올려 46-34까지 달아났다.

이후 천기범의 3점슛과 김진용의 2점 야투까지 적중한 연세대는 16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려 승리를 예감했다.

고려대는 이후 4쿼터 들어 9점까지 간격을 좁히며 연세대를 압박했으나 연세대는 국가대표 포워드 최준용이 59-52에서 연달아 6점을 혼자 넣으며 경기종료 1분여를 남기고 65-52를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두 학교의 14일 최종 3차전은 오후 3시부터 스포츠 전문 케이블-위성 채널인 KBS N에서 생중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