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500권 市에 기증

최근 국제결혼 증가와 외국인근로자의 국내 유입 등으로 우리나라가 빠르게 다문화사회로 변모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과 민간기구가 생활 길라잡이 책자를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은 최근 법사랑위원 포항지역연합회와 함께 다문화가족 관련 법령과 제도를 담은 `다문화 가정 희망의 등대` 책자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포항지청에 따르면 포항지역에 약 1천800세대의 결혼이민여성이 거주하고 있고 언어장벽, 문화와 생활방식의 상이성, 정보부족, 지원기관의 부족 등으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법조인을 비롯한 각 분야별 전문가의 협조를 얻어 3개월간의 작업을 거쳐 다문화가족 관련 법령과 제도를 포함한 질문과 답변 50문항을 담은 책자가 만들어졌다.

채석현 포항지청 1부장검사와 김영동 회장은 13일 포항시를 방문, 이강덕 시장을 만나 책자 2천500권을 맡기고 전달을 당부했다. <사진> 오자성 포항지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가진 결혼이민여성들이 우리나라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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