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원 보존회

포항문화원(원장 배용일) 월월이청청보존회가 `2015 온겨레 강강술래한마당`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사진> 지난 10~11일 진도 녹진 해상무대를 비롯 해남우수영 술래마당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포항문화원은 월월이청청보존회 최금란 외 40명이 참가, 11일 녹진 해상무대에서 동해안의 전래 민속놀이 월월이청청의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여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진도군과 (재)명랑대첩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포항문화원 외에도 일반부에서 진도실고, 인지리민속마을, 재경문낸강강술래, 강귀자 문화교실, 재경진도 강강술래 보존회, 재경해남 강강술래 원우회, 해남강강술래 화원팀, 시립광명복지회관, 구리시여성단체 등 내놓으라 하는 민속공연단 10여개팀이 참가했다.

`강강술래`(중요무형문화재 제8호), `안동놋다리밟기`(도 무형문화재 제7호)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여성 민속놀이 중 하나인 월월이청청은 포항지역 해안을 중심으로 6·25이후까지 성행했다.

월월이청청은 정월대보름날이나 팔월 한가위에 여인네들이 모여 한바탕 신명을 돋우며 노는 부녀자들의 놀이다.

이 놀이의 기원에 관해서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장수였던 가토오 기요마사(加騰淸正)가 군사를 몰고 바다를 건너오니 침략을 경계하기 위해 부녀자들이 바닷가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췄다고도 전해온다.

즉, 가토오 기요마사(가등청정, 加騰淸正)를 밟고 뛰어넘어 이긴다(월월이 청정, 越越而淸正)는 의미를 가진다.

포항문화원 월월이청청보존회는 2008년 4월 처음 결성돼 현재까지 많은 시민들에게 전통놀이를 전승하고자 활동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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