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말 양산 돌입
국내외 시장 개척나서
포스코강판(대표이사 서영세)이 세계 최초로 고내식성(高耐蝕性) 수퍼 알루미늄도금강판(상품명:SUPER ALCOSTA)을 개발, 양산화 하는데 성공했다.
13일 포스코강판에 따르면 기존 알루미늄도금강판(ALCOSTA)은 2013년 산업통산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등록된 제품으로서 고내식성이 요구되는 자동차 배기계와 연료탱크용 소재로 사용되며, 내열성이 중요한 전기밥솥, 오븐, 히터 등 조리기기와 난방기기에 널리 사용돼 왔다.
기존대비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SUPER ALCOSTA는 기존 알루미늄도금강판에 비해 내식성이 3배 이상 뛰어나며, 부식방지 매커니즘을 개선해 절단 단면 등에서 내식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했다. 또 도금강판 표면 자체만으로도 15년 이상 장기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자동차 산업의 주용도인 Muffler 부품의 사용기간을 2배 이상 연장할 수 있게 됐고, 박도금으로도 내식성을 충분히 확보함에 따라 용접성 개선과 원가절감 효과가 있어서, Muffler 부품 외에 내열성과 내식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촉매변환장치(Catalytic Converter), 연료탱크 및 Motor Case 등 여러 부품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가전산업의 고내식 제품 사용 증가로 인한 고가 수입제품의 대체가 가능함에 따라 건조기 Drum, 에어컨 실외기 외판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건축재의 경우 고급내장재 위주의 고부가가치제품 소재로 적합해 고가제품인 알루미늄 등의 대체재로 검토되고 있다.
포스코강판은 SUPER ALCOSTA의 생산성 향상 및 안정적 공급을 목적으로 전용설비 투자사업을 지난 9월 착수해 내년 3월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강판 서영세 사장은 “내년부터 양산 판매를 시작해 오는 2018년도에는 전용라인 운용을 통해 최대 판매량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ALCOSTA의 브랜드 가치와 대내외 위상을 높이는 한편, 국내외 시장개척과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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