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환 시의원 조례 발의
내일 본회의 통과 후 시행

대구수목원이 명품수목원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조례가 발의됐다.

대구시의회 박일환<사진> 시의원에 따르면 박의원의 대표 발의한 `대구수목원 관리 및 운영 조례`가 지난 12일 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됨에 따라 15일 본회의 통과 후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례는 연간 171만명이 방문하는 대구수목원은 매립장을 수목원으로 만든 전국 최초의 도심형 식물원으로 지난 2002년 개원한 이래 관리·운영에 대한 규정 없이 운영돼 온 것을 수목원 시설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것이 특징이다.

또 타 시도 주요 수목원과 달리 시민의 편의를 위해 정기적인 휴원일을 두지 않고 365일 개방하도록 했고 관람시간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하고 여름철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하도록 했다.

이어 식물자원의 보존·보호를 위해 수목원에서의 금지행위를 규정하고 수목원과 관련된 지식과 정보를 시민에게 보급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강사료를 지급토록 하는 등 명품 수목원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대구시의회 박일환 의원은 “현재 수목원은 식물원 기능뿐 만 아니라 도심공원으로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공간이 되고는 있다”며“여기에 안주하지 말고 세계 속의 수목원으로 거듭나도록 발상의 전환을 통한 획기적인 청사진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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