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유교책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대상 선정<본지 12일자 1면 보도>을 계기로 `세계적 문화수도`로 발전을 도모한다.

유네스코 3대 문화유산 카테고리로 통하는 `세계유산`, `세계기록유산`, `인류무형유산`을 모두 보유한 도시가 되기 위해 전방위로 나선 것.

12일 시에 따르면 유네스코의 의뢰로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이코모스)는 최근 도산서원, 병산서원 등에 전문가들이 현지 실사를 진행했다.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을 포함한 전국 9개 서원은 `한국의 서원`으로 이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한 상태로 `한국의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내년 7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또 안동의 봉정사는 영주 부석사 등 전국 주요사찰과 함께 `한국의 전통산사(山寺)`로 2018년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고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노력하고 있다.

안동시는 새로 등재를 추진하는 문화유산도 이변이 없으면 등재 대상 선정이 확실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당 문화재가 모두 등재 대상이 되면 안동은 정신문화에서 유형문화, 무형문화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세계문화수도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