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활발않아… 도청이전 앞둔 안동은 상승세

경북 아파트시장은 막바지 가을 이사 시즌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 수요가 증가했지만,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가격 괴리감으로 거래는 활발하지 못하는 등 상승세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지사장 이진우)에 따르면 경북 아파트시장은 막바지 가을 이사시즌을 맞아 그동안 상승세를 이끌었던 포항과 경산시의 상승세가 둔화하고 내년 도청 이전을 앞둔 안동이 상승세가 높게 나타나면서 국지적인 편차를 보이며 상승세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

경북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05%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매매시장의 경우 지역별 변동률은 안동시가 0.27%의 변동률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김천시 0.20%, 경산시 0.12%, 경주시 0.06%의 변동률로 상승했다. 그러나 구미시는 물량 증가에 따른 부담으로 0.01%의 감소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면적별로는 66~99㎡가 0.03%, 99~132㎡ 0.08%, 132~165㎡ 0.02%, 165㎡ 이상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한 반면, 66㎡이하는 0.06%의 감소 변동률로 하락했다.

경북 지역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04%의 변동률로 강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포항과 경산시 등 최근 호가 상승세가 높았던 지역은 최근 가격 괴리감이 커지면서 거래가 어려워지고 나머지 지역은 가을 이사시즌이 막바지로 가면서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 지역별 변동률은 김천시가 0.51%의 변동률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주시 0.13%의 변동률을 보였다.

특히 그동안 지역 시장을 주도했던 경산시는 최근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과 인근 대구의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0.09%의 변동률로 상승세가 둔화했다.

면적별로는 66㎡ 이하가 0.01%, 66~99㎡ 0.04%, 99~132㎡ 0.04%, 132~165㎡ 0.01%, 165㎡ 이상 0.09%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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