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일 경주 예술의전당서

신라시대 대문장가인 고운 최치원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 `최치원`이 오는 15~16일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된다. <사진> (재)경주문화재단이 실크로드 경주 2015 개최를 기념해 뮤지컬을 제작했다.

문장 하나로 황소의 난을 제압하고 아름다운 시로 귀신의 혼을 달래는 천재였으나 신분 한계로 고국에 돌아와서도 언제나 고독한 이방인으로 살았던 선생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급 연출자와 작곡가 등 스태프 진들이 참여했다.

연극 `라이어` 1~3탄과 뮤지컬 `매직 카펫 라이드`, `우먼 인 블랙`의 이현규씨가 연출을 맡았고 작곡가 장소영, 안무가 이란영, 무대 디자이너 박동우씨가 제작에 참여했다. 이현규씨는 지난 2008년 대한민국국회문화대상을 수상하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장소영은 한국뮤지컬대상을 세 차례나 작곡상을 거머졌다. 역시 이란영은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두 차례의 안무상을 수상했으며 박동우는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네 차례의 무대미술상을 수상했다.

또한 출연진은 드라마와 뮤지컬을 오가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임강성이 주인공을 맡았고 경주 출신 뮤지컬배우 이정화, 탤런트 안홍진씨 등이 출연한다.

경주문화재단은 앞으로 창원시, 문경시, 합천군, 부산 해운대구 등에서 순회 공연을 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뮤지컬 `최치원`을 필두로 그의 삶을 재조명하고, 내년 중국인의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인문 한류아이콘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VIP석 3만원,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며 문화누리카드 소지자는 현장 구매때 30% 할인 혜택을 준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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