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 달리던 트럭
가로수와 정면충돌
운전석 끼인 60대 구조

▲ 지난 5일 오후 5시 25분께 대구시 남구 대명동 남명삼거리에서 1t 포터 화물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운전자 이모(62·여)씨가 차량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하자 인근을 지나던 행인들이 달려들어 무사히 구조했다. /대구지방경찰청 제공

내리막길을 달리던 트럭이 가로수와 충돌에 운전자가 차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 시민들이 힘을 모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5시 25분께 재활용품을 싣고 대구시 남구 대명동 남명삼거리에서 앞산네거리 방향으로 달리던 1t 포터 화물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차체가 심하게 일그러지면서 운전자 이모(62·여)씨는 운전석에 끼여 탈출하지 못했다.

인도 턱에 비스듬히 걸쳐선 차가 도로 쪽으로 기우는 다급한 상황에서 행인과 인근 카페 종업원 등 10여명이 달려들어 10여분만에 피를 흘리던 이씨를 구조했다.

이씨는 이마 부위에 상처를 입었지만, 중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제동장치 고장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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