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회 창수 전통 메밀묵 잔치` 행사장에 설치된 한지공예 점등식 장면.

【영덕】 창수메밀영농조합법인이 주최하고, 창수면과 주요 사회단체가 후원하는 `제7회 창수전통메밀묵 잔치`가 올해 7회째를 맞아 좀더 특색있는 잔치를 준비하고 있다.

창수메밀영농은 지난 6일 창수면 주요기관단체장과 이장, 지역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수면을 대표하는 나옹왕사와 주요 농산물인 송이, 절임배추, 사과를 한지공예로 제작해 설치하고 점등식을 가졌다.

매년 열리는 창수 전통 메밀묵 잔치는 지역특산물인 메밀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과 제품,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홍보와 판매, 출향인과 지역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이 행사는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들을 이용해 메밀묵, 메밀전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농산물도 함께 홍보한다.

또한 젓가락으로 메밀묵 빨리 옮기기, 코스모스 밭 보물찾기, 관광객 소원등 달기와 메밀묵쑤기, 떡메치기, 민속놀이 등 체험행사, 마음껏 멋과 끼를 발산할 `몸부림가요제` 등이 다채롭게 꾸며진다.

특히 `나옹왕사 역사문화체험지구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될 장육사에서는 다도(茶道)체험도 함께 할 수 있다.

김삼규 창수면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에게는 소통과 화합의 장, 출향인에게는 `애향의 밤` 의 의미를 전하며 지역정체성 제고의 계기가 되고 있다. 더욱이 외지 관광객에게는 깊어가는 가을의 향기와 맛과 멋, 흥이 넘쳐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창수 전통 메밀묵 잔치는 연례적으로 구(舊) 창수중학교에서 평일 낮에 지역주민 화합 위주의 행사를 진행하였으나, 올해에는 `나옹왕사 역사문화체험지구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나옹왕사의 출가에서 유래된 반송정에서 행사를 진행해 관광객과 출향인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도록 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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