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행사 격상 첫 개최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7일 경주 통일전에서 열린 제37회 `통일서원제`에서 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우리의 소원은 통일`노래가 7일 경주 통일전에서 우렁차게 울려 퍼졌다.

경북도는 이날 경주 통일전에서 도 단위 행사로 격상한 제37회 `통일서원제`를 봉행했다.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 현경대 민주평통수석부의장, 황부기 통일부 차관, 허준영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 군부대장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서원문 낭독을 통해 “통일로 가는 길에는 거센 도전과 수많은 난관이 있고, 대내외적 환경도 결코 만만치 않다”며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밑으로부터 국민의 힘으로, 말로만이 아닌, 지역과 계층, 세대를 넘어 진정한 국민적 에너지 결집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통일서원제`의 도 단위 행사 격상을 계기로 `통일전`을 통일 공감대 확산 및 통일교육의 전당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통일전은 고(故) 박정희 전대통령의 지시로 1977년 건립된 것으로, 신라가 이룩한 삼국통일의 위업을 기리고, 남북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는 전국에서 유일한 통일 염원 시설이다.

이곳에는 삼국통일에 큰 공을 세운 신라 태종무열왕 김춘추와 김유신 장군, 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수한 문무왕 영정과 삼국통일 기록화가 전시돼 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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