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장비 45종 280대

【영천】 영천시 농기계임대 센터가 폭넓고 다양한 농기계임대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천시는 21일 청통면 호당리 옛 호당초등학교 자리에서 신축 영천시 농기계임대사업소 준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신축된 영천시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지난 2009년부터 운영해온 오미동 임대사업장 협소 문제를 해결하고 증가하는 임대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코자 2013년 5월부터 옛 호당초등학교 부지에 국비 예산 13억 5천만 원 등 총 42억 원을 들여 공사를 추진했다.

이곳 사업소는 전체면적 1천 900㎡ 규모로 마늘 전용 농기계 보관창고, 양파 전용 농기계 보관창고, 밭작물용 농기계 보관창고 등 농기계 보관창고 3동과 사무실 및 임대농기계를 세차할 수 있는 세차장 1동, 리프트기 등 을 갖추고 있다. 농기계 보유 규모는 신규 장비 45종 280대를 포함해 총 68종 470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농기계 운반대행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행해 운반할 차량이 없어 불편을 겪는 여성 및 고령농민들에게 집 앞에서 인도·인수하는 편리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농기계수리센터와 멀리 떨어져 불편을 겪는 70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고장 난 농기계를 수리해주는 `농기계순회수리` 사업도 부활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영천시 농기계 임대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해마다 임대실적이 늘어나 지난해에는 전체 농가수의 50%인 5천 700여 농가가 7천 200여 일을 이용했으며 농가경영 안정화와 고령화·여성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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