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체육회 독도사랑 태권도시범단, 도심공연 `눈길`

▲ 경상북도체육회 독도사랑 태권도시범단이 대구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거리 공연을 펼치고 있다./경상북도체육회 제공
경상북도체육회 독도사랑 태권도시범단(단장 이재근)이 독도 수호 의지를 담은 특별한 무대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독도사랑 태권도시범단은 지난 5일 오후 3시 대구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태권도 거리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은 대구 시민 수천여명이 관람하는 뜨거운 열기 속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날 거리공연은 태권도 정신과 힘을 절도 있게 표현한 `무혼`, 태권도와 무용을 융합한 `태권무 시범`을 비롯해 독도수호의 의지를 다지는 `독도사랑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경상북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이번 공연을 통해 단순한 태권도 시범을 벗어나 음악과 무용이 융합된 태권무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스포츠 공연문화를 보여줬다는 점은 의미가 남다르다. 여기다 독도를 모티브로 일본의 침략에 맞서 우리 땅 독도를 지켜내는 독도사랑 공연을 통해 국토애 고취 및 독도수호 의지를 다지는 등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독도사랑 태권도시범단 이재근(경북체육회 사무처장) 단장은 “이번 공연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첫 공연으로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공연을 통해 나타나는 문제점을 수정·보완 하여 새로운 스포츠 공연문화 개척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전국투어 실시 및 어린이·청소년·외국인 대상 공연을 통해 독도 홍보에 더욱 노력할 것이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독도의 실효적 지배 근거자료를 계속 축적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독도사랑 태권도시범단은 경북체육회가 스포츠 공연문화 창달 및 독도홍보, 독도사랑 실천의 취지로 2014년 창설됐으며, 제96회 전국체전, 제53회 경북도민체전, 대구경북세계물포럼 등 대규모 행사에서 특별공연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실크로드경주2015에서는 정기공연으로 세계인들에게 태권도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한편 독도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김기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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