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규모 10년만에 3배나

【성주】 성주군이 지방교부세와 인센티브 등의 획득으로 살림살이 증가율이 도내 2년 연속 1위를 기록해 살림을 잘 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주군에 따르면 최근 2년 동안 보통교부세는 70억원이 증대됐다. 인근 시·군은 보통교부세가 줄어들고 있는데 반해 성주군은 올해 1천38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경상북도내 2년 연속 군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성주군의 특별교부세는 2014년 34억원 확보를 포함해 최근 3년 간 140억원이 확보됐다.

군의 교부세 증가는 군이 신규 산정자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철저한 원인분석으로 유리한 산정요소를 반영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항곤 군수는 민선5기에 이어 민선6기 출범이후에도 행정자치부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 지역현안사업 및 재난안전관리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 설명하는 등 발품을 팔며 신속한 대처를 한 것이 교부세확보에 큰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함께 성주군은 7년 연속 지방재정 조기집행평가 최우수 및 우수 수상으로 중앙정부와 도에서 받은 상사업비 및 포상금이 22억 9천만 원에 달한다. 군이 일자리창출과 SOC사업 등 집행효과가 큰 사업을 추진해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이같은 재정 관리노력으로 성주군의 곳간이 10년 새 약 3배나 커졌다. 최근 10년간 군 예산규모는 1천357억원에서 4천억원으로 195% 증가(2.95배)해 최근 10년 간 경상북도 내 살림살이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성주군은 재정 관리의 질적인 면도 놓치지 않아 2014년 지방재정운영평가 전국 우수단체 3개분야중 2개 분야인 재정효율성, 재정운용노력 분야에서 인센티브를 받는 등 자체 수입 증가를 위한 예산편성 집행노력, 세출절감 노력을 인정받았다.

성주군 관계자는 “지자체의 국비확보는 지자체들간 치열해 총성 없는 전쟁으로 불릴 정도”라며 “앞으로 행자부가 세수, 체납세 실적이 좋은 자치단체에 보통교부세 인센티브를 더 강화한다고 밝힘에 따라 우리 군은 행정적인 노력을 통한 예산 확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낙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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