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최강전서 단체전 우승 등 두각

대구 수성구청 여자태권도 선수단이 창단 첫해 2015년 한국실업최강전 전국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 수성구청 여자태권도 선수단은 지난달 28~30일까지 강원도 영월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한국실업최강전 전국태권도대회서 여자일반부 5인조 단체전에서 팀 창단 첫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한국실업최강전은 한국실업태권도연맹이 주최·주관하고 대한태권도협회가 후원하는 대회로 겨루기 303명, 품새 204명 등 모두 588명의 실업팀 선수가 참가해 진정한 실업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진행됐다.

수성구청 여자태권도선수단은 대회 첫날 열린 5인조 단체전에 출전해 준결승(춘천시청)과 결승(김제시청)에서 모두 치열한 연장접전을 벌인 끝에 골든 포인트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특히 최근 새롭게 주장을 맡은 팀의 맏언니 최현아 선수가 연장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우수선수상까지 받는 영광을 안았다.

단체전 우승으로 사기가 오른 수성구청은 이튿날 벌어진 개인전에서도 -57㎏급에 출전한 임소라 선수가 결승에서 장혜진(춘천시청)을 연장 혈투 끝에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46㎏급 김윤옥 선수는 4강에서 김주인(고양시청)에 아쉽게 패해 동메달을 차지했고 대회 마지막날 3인조 지명전(임다빈, 임소라, 이미성, 최현아) 역시 3위에 오르는 등 실업최강자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다.

조성호 감독은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아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은“연일 계속되는 대회로 인한 피로누적에도 놀라운 팀워크를 발휘해 단체전 우승을 거둔 선수들의 투지를 높이산다” 며“앞으로 여자태권도 선수단의 컨디션 조절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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