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대표단 각각 3명으로
7일 판문점서 일정 등 논의

남북은 오는 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준비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의 양측 단장인 수석대표 명단을 3일 교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어제(2일)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적십자 실무접촉 북측 수석대표는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중앙위원이라고 통보받았다”며 “우리 쪽은 이미 지난달 31일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이 수석대표라고 북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적십자 실무접촉의 남북 대표단은 수석대표를 포함해 각각 3명이다.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7일 열리는 실무접촉에선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시기와 장소, 규모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상봉 시기는 다음 달 초·중순, 장소는 금강산 면회소, 상봉 규모는 200여명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번 실무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 외에도 전면적인 이산가족 생사 확인, 이산가족 서신 교환 및 화상 상봉, 상봉 행사 정례화 등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이창형기자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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