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경주` 한창인 경주 보문단지로 오세요

경주 보문관광단지 보문호수를 온전히 한바퀴 돌아 볼 수 있는 8㎞의 보문호반길. 경상북도관광공사가 운영 개발하고 있는 경주 보문관광단지는 최고급 호텔과 놀이시설, 골프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연간 1천만여 명이 찾는 우리나라 최고 관광단지로 자리잡고 있다. 경상북도관광공사는 최근 급변하는 관광트렌드에 발맞춰 세계 최고 휴양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 최고 관광휴양지 보문관광단지

1979년에 개장한 보문관광단지는 보문호수를 중심으로 특급호텔, 콘도, 골프장, 오락시설 등 완벽하게 갖추어진 총면적 851만5천243㎡의 국내 최고의 관광단지다. 하지만, 개장 이래 노후화된 관광시설과 볼거리 및 특히 야간 관광상품이 부족해 관광단지로서 정체된 이미지였다.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다.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 사업으로 새롭게 탄생한 보문호반길이 그 중심에 있다. 기존 산책로의 새 단장과 보문호 여수로 구간을 잇는 물너울교 설치, 경주월드 뒤편부터 명활산성방향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새롭게 만들었다.

또 단조로울 수 있는 보문호반길에 아치형 물너울교, 무빙아트 조형물, 수상공연장앞 워터스크린, 더불어 가로수 마다 형형색색의 조명 설치로 낮과 밤 모두가 아름다운 길로 만들었다.

◇호반길, 친환경소재 점토와 황토로 포장

관광객의 휴식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전통과 현재 그리고 미래가 어우러진 길로 탄생했다. 보문호반길은 2010년부터 5년 동안 리모델링 계획에 의거 조성됐고 2014년 10월에 완공 됐다. 총길이 8㎞, 폭 2.5m로 점토 및 황토로 포장되었으며, 데크교량 3개소, 전망·수변데크 각 1개소, 징검다리 1개소 등이 포함돼 있다.

◇호반광장의 달조형물 무빙아트

보문 호반광장에 설치된 달조형물은 최근 예술계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키네틱아트(kinetic Art, 움직임을 중시하거나 그것을 주요소로 하는 예술작품)를 활용한 이색조형물이다. 직경 5m의 크기로 스텐레스 스틸의 둥근 모양을 하고 있으나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15개의 조각들이 계속해서 움직이며 행복, 기다림, 창조, 사랑 등 여러 이미지를 표현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달빛걷기 참가자들의 추억이 담긴 다양한 모습도 담고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매일 12시부터 20시까지 8시간씩 가동되며,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포토존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 보문호반길을 걷고 있는 달빛걷기 참가자들.
▲ 보문호반길을 걷고 있는 달빛걷기 참가자들.

◇호반길을 연결한 물너울교는 새 랜드마크

물너울교는 보문호 여수로 80m위를 횡단해 설치된 총길이 130m의 다리로 2013년 11월16일에 3천여명이 참가한 보문호 순환탐방로 걷기대회 때 첫선을 보였다. 이후 교량에 LED 투광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시시각각으로 연출되는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면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다리를 걸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게 됐다. 조명은 일몰 후부터 오후 11시까지 가동된다. 물너울교는 변치않는 사랑을 약속하는 자리라는 스토리텔링도 있다. 물너울교는 보문호가 위에서 내려다보면 다이아몬드 반지의 향상을 하고 있다. 보문호는 링(ring)의 형태이고 물너울교는 다이아몬드의 모양을 하고 있어 물너울교에서 한 약속은 다이아몬드 아래에서 맹세한 약속과 같이 절대 변치 않는다는 스토리가 있다.

◇호반길 수놓는 다채로운 경관조명

호반길에 널어선 벚꽃나무에 LED조명과 친환경 풍력,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해 에너지 절감은 물론 밤이 아름다운 길로 만들고 있다. 더불어 음향시설도 함께 설치해 은은한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호반길을 만들고 있다. 힐링로드 보문호반길 어디에서나 음악을 들을 수 있어 낭만을 더해준다. 경북관광공사는 최근 보문호반길 약 8km 구간에 212개의 옥외스피커와 방송시설을 설치해 호반길 어디에서나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산책이나 조깅을 할 수 있는 음악방송을 시작했다. 아침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는 음악방송은 클래식부터 경음악, 최신가요, 팝송으로 3천500여 곡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방송한다.

◇보문호반광장에 설치한 느린우체통

느림의 미학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느린 우체통을 보문관광단지에서 가장 관광객이 많이 찾는 호반광장에 설치했다. 느린 우체통은 무료로 제공되는 엽서에 사연을 적어 우표를 붙이지 않고 우체통에 넣으면 7월초 혹은 내년 초에 주소지로 배달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보문단지 사계를 담은 엽서는 보문단지내 경북관광홍보관과 우체통 옆 오리배 매표소에 비치돼 있어 관광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수상공연장엔 워터스크린 영상

수상공연장앞 보문호수에 가로 30m, 높이 15m의 초대형 워터스크린에 펼쳐진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스토리텔링이 있는 Full HD 판타지 애니메이션(콘텐츠는 신라의 미소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된 픽션)과 컬러 레이져쇼가 연출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 호반광장에서 몸풀기 체조를 하는 모습
▲ 호반광장에서 몸풀기 체조를 하는 모습

◇보문호반 달빛 걷기 `보름愛는 보문愛`

`보름愛는 보문愛` 보문호반 달빛걷기는 전국적으로 열풍처럼 번지고 있는 힐링 관광상품 개발의 필요성에 따라 매월 음력 보름밤 보문에서 보름달을 보며 보문호반길을 걷는 달빛걷기 행사를 관광 상품화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또한, 국제적인 관광단지를 국내외에 홍보하는 브랜드 상품개발로 관광객과 시도민이 함께 어우러 질수 있는 소통형 관광상품이다.

2014년 3월부터 매월 음력 보름에 개최하고 있는 보문호반 달빛걷기는 보문호수에 떠있는 보름달을 보며 호반길을 걷는 걷기 행사로 매회 마다 1천여명 이상이 참여해 보문에서만 즐길 수 있는 야간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보문호반 달빛걷기는 보문호숫가를 따라 펼쳐진 호반길을 걸으며 다양한 미션으로 아기자기한 재미를 더하고, 수상공연장무대에서 펼쳐지는 계절별 테마가 있는 미니콘서트와 워터스크린 영상을 즐기고 마지막으로 행운권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자전거, 호텔숙박권, 황금열쇠 등 매회 마다 다양하게 준비된 경품의 주인이 될 수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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