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등 주요관심사 협의
내일 전승절 행사 일정도

박근혜 대통령이 한·중 정상회담과 베이징(北京) 전승절 행사 참석을 위해 2일 오전 중국으로 출국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 도착한 뒤 첫 일정으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열어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취임 후 세 번째이고,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6번째이다.

박 대통령은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같은 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면담을 갖고 한·중관계 발전방안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방중 이틀째인 3일 오전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열리는 중국의 `항일(抗日)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전승절 행사는 중국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11시30분까지 진행되며 박 대통령은 행사에 참석해 중국 인민해방군 등이 진행하는 군사 퍼레이드를 참관하게 된다.

이번 전승절 행사에는 박 대통령 외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남아공 대통령 등 세계 30여 개국 정상급 인사들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대표 10여명 등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3일 오후 상하이(上海)로 이동, 4일 오전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과 동포 간담회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연설을 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박 대통령의 방중에는 중소기업인이 주를 이룬 역대 최대 규모인 156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며, 포럼과 1대1 상담회 등에 참석해 한류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안재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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