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전문기업 에이펙셀
中 국태약업유한공사와
나노산업단지 조성 추진
中 핑두 시장 포항 찾아
우호교류 협력 등 논의

▲ 중국 핑두시의 쫭쩡따(庄曾大) 시장 등 인민정부 관계자와 `국태약업유한공사`의 쫑루이하이(宗瑞海) 회장 등 기업체 관계자가 31일 포항시를 방문해 업무협의를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박차를 가하고 있는 지역 소재 기업의 해외합작 사업이 속속 성과를 내면서 성사 기대를 높이고 있다.

중국 산동성 칭다오(靑島) 소재 현급도시인 핑두시의 쫭쩡따(庄曾大)시장 등 인민정부 관계자와 `국태약업유한공사`의 쫑루이하이(宗瑞海) 회장 등 기업체 관계자가 지난달 31일 포항시를 방문해 업무협의를 협의했다.

이날 방문은 나노전문기업인 `에이펙셀(주)`이 국태약업유한공사와 핑두시에 추진중인 나노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위한 목적이다.

앞서 1월 두 회사는 나노칼슘제를 생산 및 유통하는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각각 에이펙셀이 원료와 제조장비 제공, 국태약업이 부지와 판매망 확보 등의 원칙에 합의했다.

이를 위해 각각 양측이 45%, 55%를 출자해 합작사인 `한태약업유한공사`를 설립하고, 핑두시에 370만여평의 나노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우리 지역기업이 기술력과 잠재성장력을 인정받아 외국자본과의 합작을 통해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는 소식에 매우 반갑고 자랑스럽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두 도시가 논의를 통해 우호교류 협력을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발전을 위한 활발한 기업 및 민간교류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핑두시는 산동성 칭다오에서 1시간여에 위치한 인구 150만명 규모의 현급도시로 면적은 포항시의 3배인 3천166㎢에 이른다. 중국 진출을 협의 중인 에이펙셀(주)은 1998년 설립 이후 세계 최초로 건식 나노분쇄기 발명특허를 받은데 이어 2013년에는 나노칼슘으로 미국 FDA 일반의약품 인증을 받은 나노 전문기업이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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