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삼성에스원·사진)이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올해 첫 대회에서 세계 강호들을 차례로 무릎 꿇리고 남자 68㎏급 챔피언이 됐다. 김훈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디나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마지막날 남자 68㎏급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인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을 연장 혈투 끝에 13-1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훈은 월드그랑프리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수확하고 우승 상금 5천 달러도 받았다. 이대훈에게는 세 번째 맞대결만에 처음 승리했다.

우리나라는 남자 68㎏급에서 금·은메달을 보태 이번 대회에서 총 3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 2개의 동메달을 수확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남자부에서 금메달 1·은메달 1·동메달 2개를 차지했고, 여자부에서 금메달 2개를 챙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