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립도서관 피서지 `인기`
시민·학생 하루 1천여명 찾아

▲ 무더위를 피해 영천시립도서관을 찾은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독서를 즐기고 있다. /영천시 제공

【영천】 영천시립도서관이 새로운 여름피서지로 각광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연일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영천시립도서관을 찾는 시민과 학생들이 늘고 있다.

시립도서관에 따르면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독서객과 방학을 맞은 학생 등 하루 1천여명이 도서관을 방문하고 있다는 것. 여기다 시립도서관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 제공도 이들의 발길을 끄는데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립도서관은 책 읽기가 낯선 아이들을 위한 `책 읽는 시간 - 창의적인 아이 책과 친한 아이`와 아이들에게 역사지식을 알려주는 `왜 시리즈로 알아보는 유물여행`, 시립도서관 사서가 직접 운영하는`얘들아 도서관에서 놀자`등의 방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8월 셋째 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시청각실에서 관람하는 영화 상영 프로그램과 지난 8일 오후 3시와 오후 4시 30분 2회에 걸쳐 시행한 `모래랑 비눗방울이랑 놀자`공연에는 시청각실 자리가 모두 채워지는 등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방학시즌이 되면서 영천시립도서관 어린이자료실과 종합자료실은 연일 만원이다. 다양한 주제의 책과 신간란을 가득 채운 도서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석 시장은 “도서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시민들의 문화피서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자체 시설개선을 하는 등 앞으로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다가오는 9월, 독서의 달에는 한층 더 다채로워진 행사들로 시민들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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