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마을 부용대
무대 갑자기 꺼지면서
1.7m 바닥으로 떨어져
5명 다행히 큰 부상없어

배우 원기준(42·사진)씨가 안동 하회마을에서 뮤지컬 연습 도중 추락사고를 당했다.

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원기준은 3일 밤 10시30분께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부용대에서 실경수상(實景水上) 뮤지컬을 연습하던 중 약 1.7m 무대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원기준을 비롯해 배우와 관계자 등 5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원기준은 오른쪽 어깨를 다치기는 했지만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나머지 사람들도 타박상 등 경미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연장 특설무대에서 무용수 4명이 주연배우 원기준을 어깨에 메고 무대 위로 오르는 장면을 연습하던 중 무대 합판이 꺼지면서 5명 모두 바닥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1994년 SBS 4기 공채 탤런트 출신인 원기준은 드라마 `주몽`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안동/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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