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지역농가 방문 격려
출장지도 등 가축 피해예방 총력

▲ 4일 오후 이강덕 시장과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계속되는 폭염으로 가축 관리에 비상이 걸리자 4일 오후 남구 장기면의 한 축산농가에서 방역차와 소방차, 펌프차를 동원해 축사에 물을 뿌려 가축들의 더위를 식혀 주고 있다. /이용선기자
▲ 4일 오후 이강덕 시장과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계속되는 폭염으로 가축 관리에 비상이 걸리자 4일 오후 남구 장기면의 한 축산농가에서 방역차와 소방차, 펌프차를 동원해 축사에 물을 뿌려 가축들의 더위를 식혀 주고 있다. /이용선기자
최근 날마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가축 사양 관리에 비상이 걸리자 포항시가 가축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 추진에 나섰다.

포항시는 폭염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4일 장기면의 성은목장과 우창농장을 찾아 남부소방서로부터 지원받은 급수차량과 가축방역 차량을 이용해 축사 지붕 살수 작업을 하고 더위에 지친 가축들에게 얼음을 공급했다.

이날 직접 축산농가를 방문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폭염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폭염으로 인한 가축피해 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축산농가들을 격려했다.

앞서 시는 상반기 중 고온방지용 송풍기 300대를 지원한 바 있으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자 가축 사양관리 지도반을 편성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출장 현장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피해가 많은 닭 사육농가에는 살수차를 지원해 긴급 지붕 살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폭염으로 인한 가축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면역강화제를 공급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가축은 고온이 지속되는 환경에서 사육할 경우 체온 및 수분 섭취량은 증가하는 반면, 사료 섭취량은 줄어 결과적으로 체중감소, 번식장애 등은 물론 심한 경우 폐사로 까지 이어질 수 있어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축산농가의 노력도 절실히 요구된다.

이에 따라 축사에는 그늘막을 설치하고 지붕 살수로 내부온도 상승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수시로 환기시켜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축사 면적에 맞는 적정 사육두수를 유지하고, 축사 내부는 청결히 해 유해가스 발생을 억제해야 하며, 깨끗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비타민 복합제, 칼슘, 소금 등 미량의 광물질을 같이 급이 하는 것이 좋다.

/임재현기자

    임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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