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항~저동항 해안길 새 단장

▲ 낙석 방지 터널을 만드는 등 새롭게 단장된 울릉 해안산책로.

【울릉】 울릉도의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받는 울릉도 관문 도동항~저동항(촛대암)간 해안 산책로가 새롭게 단장돼 문을 열었다.

이 해안 산책로는 일부 구간이 파손된데다 낙석위험에 노출돼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협하자 울릉군이 출입을 중단시키고 1년여 동안 정비작업을 최근 마무리했다.

미국 CNN 방송이 한국에 갈 경우 꼭 들여야 할 곳으로 뽑힌 이 해안 산책로는 7개의 구름다리와 직벽 50m의 소라 계단을 구분돼 있고 해안을 따라 아름다운 절벽으로 이어지는 길 등대가 있다.

특히 등대 전망대에서 발밑으로 펼쳐지는 바다의 장관,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화산의 기묘한 암 등 자연과 현대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울릉도 관광들이 대부분이 찾아가는 필수코스이다.

군은 잦은 낙석 사고로 안전 위험이 높아 지난 2013년 8월 사업비 8억 5천만 원을 들여 낙석을 피할 수 있도록 강구조 아치형 다리를 바다 쪽으로 설치해 낙석이 다리와 절벽 사이에 떨어지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소라계단~저동방향 구간 구름다리에서 지난 2014년 9월 또다시 낙석 사고가 발생해 탐방객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지난 3월 16일 재공사에 들어가 지난달 17일 완공, 통행을 재개했다.

군은 또 1억 6천350만 원의 사업을 들여 강교량 낙석방지(터널 길이 36.1m), 천장면 폴리카보네이트 시공, 바닥면 미끄럼 방지 페인트 시공, 교량도장 공사도 실시했다.

군은 1억8천 280만 원 들여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 이용객과 행남해안산책로 이용객의 동선 중복으로 인한 혼잡을 없애기 위해 데크계단(천연 목재 소재설치(길이 32m, 폭 2m), 안전난간(59경 간) 설치, 데크계단 LED 조명을 설치하는 등 관광객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통행 불편도 말끔히 해소했다.

/김두한기자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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