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청송서 잇단 피해 발생

▲ 3일 안동시 신세동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자 소방관들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안동소방서 제공

여름 장마철 대기불안정에 따른 낙뢰와 전기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3일 오전 3시께 안동시 신세동의 한 주택에서 전기제품 단락으로 추정되는 불이나 소방서추산 5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8시38분께 청송군 파천면 한 농가 농기계 창고에서 낙뢰로 인한 불이 났다. 이 불은 낙뢰가 전선을 타고 들어와 내부 배전반을 태워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날 오후 9시 45분께 청송읍 덕리 인근의 한 야산에서도 낙뢰로 산불이 발생해 임야 330여㎡를 태웠다.

안동소방서 관계자는 “낙뢰로 인한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서 미리 피뢰침을 설치하고 배전반 주변을 벽돌 등의 불연재로 보강해 화재발생시 연소 확대를 방지해야 한다”며 “여름철 습도가 높을 때에는 문어발식 콘센트와 손상된 노후전선, 정격용량을 초과한 과부하 사용 등을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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