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식감 뛰어난 여름 대표과일
수확철 맞아 관광객 등에 큰 인기

▲ 영덕복숭아를 구매하기 위해 몰려든 관광객들이 복숭아 맛에 빠져있다. /영덕군 제공

【영덕】 영덕군에서는 지난 4월 분홍빛으로 화사하게 피어나 영덕군 전역을 수놓았던 복사꽃들이 농업인들의 정성 어린 보살핌으로 탐스럽게 영글었다. 새콤달콤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는 여름철 대표과일인 영덕복숭아가 연일 지속되는 뜨거운 날씨 속에서 결실 거둬 수확이 한창이다.

달콤새콤한 맛과 아삭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영덕 복숭아는 피서철을 맞아 영덕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고 인기를 얻으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복숭아는 그 맛뿐만 아니라 항산화작용, 항암효과, 피로회복, 노화방지, 피부미용 등 다양한 효능으로 영양만점의 여름 건강식품으로 통한다.

특히 영덕 복숭아는 연평균 일조량이 전국 평균인 2천304시간보다 무려 400시간 정도 더 길고, 강우량이 적은 천혜의 환경 속에서 자라 당도가 뛰어나고 비타민 C의 함량이 높다. 복숭아 특유의 향이 진하고 아삭거리는 식감이 뛰어나 한번 맛을 본 구매자는 매년 다시 구매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올해 385농가에서 265.8ha를 재배하고 있는 영덕복숭아는 수확 시기인 7~8월의 큰 일교차, 적당한 강우량, 풍부한 일조량 등 최적의 생육조건이 갖춰지면며 품질과 당도(13~15브릭스)가 뛰어나고 생산량도 전년보다 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전년도와 비슷하게 형성돼 상품 5kg 한 상자가 2~3만원 전후로 거래되고 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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