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겸해 청도 방문
소라교 준공식 참석 등
주민 의견수렴 시간 가져

【청도】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경산·청도 국회의원)이 여름휴가를 겸해 지역구인 청도를 방문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민생을 챙겼다.

최경환 부총리는 지난 29일 그동안 열과 성을 보이며 지원한 청도군 화양읍 소라교개체공사 준공식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반가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오후 5시부터는 청도지역구사무소에서 각계각층의 주민들과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을 마련해 지역 민심을 들었다.

최 부총리는 “경제 정책의 수장으로 경제살리기에 전력을 투구하다 보니 지역에 자주 오지 못했고 휴가를 이용해 지역구 현안을 챙기겠다”며 “투자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해 민간투자와 각종규제 정비로 창조경제 완성에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가뭄과 메르스 파동 등 어려운 경제여건을 슬기롭게 헤쳐나간 국민들과 지역 농민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시작으로 몇 일전 서울에서 펼친 청도복숭아 특판 행사를 성황리에 마치도록 도와준 지역 언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서울에서 근무하지만 청도농특산품 판매 홍보대사라면서 지난해에는 청도반시 3만5천 박스를 팔았다고 말해 주위의 박수와 웃음을 자아냈다.

최 부총리는 내년 총선 출마와 국회 복귀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은 국가 경제살리기란 중책을 맡고 있어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고 오로지 창조경제의 성공에 올인 하겠다”고 즉답을 피해갔다.

최 부총리는 또 많은 국비가 투입된 청도코미디창작촌 조성의 성과에 대해서는 “청도가 가지고 있는 좋은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타 지역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유치한 사업이 잘 운영돼 관광청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부총리는 휴가기간인 29~31일간 지역구인 청도·경산에 머물며 민생 행보를 이어간다.

/나영조기자 kpgma@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