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등 각계 참석

경산 첨단 메디컬 융합섬유센터가 착공 2년만에 준공된다.

메디컬 융합섬유센터는 30일 오전 경산시 와촌면 소월리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지역 국회의원, 경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3년 7월 착공, 2년만에 완공되는 메디컬 융합섬유센터는 경산지식산업지구의 3대 국책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총 사업비 382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6천963㎡ 규모로 건립됐고, 실험생산라인과 물성실, 분석실, 기초실험실, 클린룸 등의 기업지원시설을 갖추고 있다.

메디컬 융합섬유센터는 메디컬 융합소재를 활용한 신규 창업여건과 기업 경쟁력 강화, 식약청의 의약품과 의료기기로 분류되는 메디컬 융합소재 제품의 기술사업화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메디컬 융합소재는 원재료의 생체재료뿐만 아니라 의료기기와 의료용품에 활용 가능한 융복합소재로 의료기기나 용품으로 생체재료이식재, 조직수복재, 인공피부, 인공각막, 봉합사, 인공신장 등이 있다.

메디컬 융합소재는 개발부터 제품화에 이르는 기간이 길고 개발 이후 제품화를 위한 시험생산, 평가, 인증을 위한 조직적인 시스템이 필요하지만 관련된 국내기업은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 세계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이 과제였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려면 시제품 제작지원과 R&D 기술지원이 요구됐었다.

첨단 메디컬 융합섬유센터는 국내외 메디컬 섬유 융합소재 기업 입주 공간 확보, 공동연구와 제품개발 환경을 제공하며 국내 의료기술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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