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축구가 내달 1일부터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를 앞두고 29일 서울 이랜드와 실전같은 연습경기를 치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9일 경기도 파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랜드와 연습경기에서 `슈틸리케의 황태자` 이정협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랜드와 경기는 이번 대표팀이 소집되고 나서 처음 치른 연습경기다.

이랜드는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 현재 3위를 달리며 내년 클래식 도약을 기대하는 강팀이다. 득점 선두(16골)의 주전 공격수 주민규가 버티고 있다.

주민규는 최종 명단에는 빠졌지만 이번 대표팀의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했다.

이날 연습경기는 30분간 3쿼터로 진행됐다. 대표팀 선수들의 기량을 두루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대표팀은 쿼터별로 선수들을 교체 투입하며 기량을 점검했고, 이랜드는 주민규를 비롯해 베스트 멤버를 출전시켰다.

슈틸리케 감독은 “좋은 상대가 돼줘서 서울 이랜드에 감사하다”며 “원한 만큼 훈련 강도가 높고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