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매일 독자권익위원회 7월 정례회의

경북매일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서의호 포스텍 교수)가 29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2015년 7월 정례회의를 열고 본지 보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독자권익위원들은 지난달 보도에 대한 평가와 지역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 앞으로 중점적으로 다뤄야 할 의제 등을 중심으로 토론을 벌였다.

△서의호(포스텍 교수) = 여름 불꽃 축제 등 지역을 상징하는 여름 행사를 적극 보도하고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역에서 일어나는 각종 문화행사에 대한 홍보가 지역신문을 통해서 일어나야 한다.

KTX로 가까워진 포항이 여름 해수욕장 개장을 맞이해 어떻게 관광객을 유인할수 있는가 하는 특집이 필요하다.

포스텍 신임총장인터뷰를 추천한다. 9월이 되면 여러 언론이 인터뷰를 할 것이므로 먼저 해야 특종이 될 것 같다.

현재 보직을 선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한동(경북대 명예교수) =`창조 포항 미래 발전 심포지엄`같은 동영상은 참석치 못한 시도민을 위해 많은 도움이 된다. 읽는 신문 보다 보는 신문으로 변해 가는 디지털 신문이라는 현실에서 될수록 많은 강연 등 다양한 자료를 제공 했으면 한다.

문화 힐링 등 여가 레저 의료 관련 기사를 확대했으면 한다. 시민들의 요구도 복잡하고 갈등을 유발하는 정치, 경제면 보다 이러한 문화면을 중시하는 독자층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본사가 포항에 있지만 기사가 포항쪽에 편중되는 느낌이다. 경북매일이 도민의 대표 매체가 되기 위해서는 타지역 지방 기사도 보다 충실하게 확충했으면 한다.

△구자문(한동대 교수) = 경북매일신문이 내용도 알차고 잘 발전되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젊은 층들이 신문보다 인터넷 내지 모바일폰을 통해 정보를 획득하므로 인터넷신문이나 모바일버전의 기능을 좀 더 젊은이들의 기호내지 수준에 맞게 발전시켜야 할 것으로 본다. 예를 들어, 같은 타이틀 그룹의 기사들은 타이틀 클릭으로 다른 기사들의 제목과 내용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든지, 다른 유사 정보와의 네트워크화 시킴 등이 좀 더 필요하다고 본다. 경북매일을 보면 경제, 사회, 문화, 교육계 소식 등 다양한 기사가 포함됐다. 특히 다양한 전문가 내지 생활인들의 칼럼란도 경북매일의 차별성이라고 본다. 하지만 하나 더 포함했으면 하는 것이 `수준 높은 철학 내지 역사에 관한 기사란`이다. 이는 짧지만 간결하게 설명된 명심보감일 수도 있고 니체의 철학일 수도 있다. 아니면 짧고 간결하며 잘 알려진 격언이나 종교적인 말씀일 수도 있는데, 며칠 간격으로라도 지속적으로 게재된다면 좋을 것 같다.

△임선애(대구가톨릭대 교수) = 경북매일신문이 대구·경북 구석구석에 숨은 이야기를 찾아 독자들에게 전해주고 있어 고맙기 그지없다. 특히 경북매일신문사는 포항에 위치하고 있어, 포항의 소식을 상세하게 알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포항 지역에 위치한 만큼, 포항 사람들의 생활을 더 자세하게 전해주면 좋겠다. `피플 인 포항`란을 만들어서 아름다운 삶을 사는 포항인들을 소개해 주면 좋겠다. 예를 들면, 자원봉사단체, 지속적으로 선행을 하는 사람, 대가족생활을 하는 집안, 양심적인 조리사 등이다.

△임용석(영남대 외래교수) = 대구·경북지역민들을 대변하고 지역의 정치·경제·문화의 전반적 현실과 미래를 냉철하고 직관적으로 분석하는 지역의 대표적 신문으로써의 사명감과 홍보를 더욱 대담하고 분명히 나타내야 할 것이다.

그럼으로써 시민들의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미래의 비전을 더욱 분명히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또한 지역의 일자리문제에 더욱 앞장서 청년들의 미래에 관심을 기울이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찿는 과제에 능동적으로 앞장서 대안을 제시할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면 좋겠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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