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구·웅덩이 소독 철저히
29일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1일과 22일 경산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236마리 중 2마리가 작은 빨간집모기로 밝혀졌다. 지난해엔 6월 셋째 주에 발견됐었다.
일본뇌염의 주요 감염 경로는 모기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흡혈한 후 사람을 물었을 때 전파되며, 사람과 사람 간에는 감염이 일어나지 않는다.
일본뇌염은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으로 비록 90% 이상은 물려도 증상을 보이지 않지만, 일단 뇌염 증상을 보이면 사망률이 20~30%로 높고 회복된 환자 중 30~50%가 반영구적인 신경학적 후유증을 보이는 심각한 질병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김병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 두 달가량은 뇌염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라며 물웅덩이, 하수구, 정화조 등의 소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인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