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20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홍재형, 박찬석 의원을 지명했다.

홍 최고위원은 경제부총리를 지낸 경제통으로 16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뒤 우리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재선의원이며, 박 최고위원은 두 차례 경북대 총장을 역임했고 교육계내 개혁인사로 알려져 온 비례대표 초선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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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석 우리당 최고위원 프로필

대학 총장 출신 초선 비례대표 의원

지리학이라는 비인기 학문을 전공했음에도 경북대 총장(1994∼2002)을 두 번이나 역임했다.

경북대 총장 시절이던 1996년 전국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을 맡으면서 교육계의 주목을 끌기 시작했고, 기초학문 육성 강조, 인재 지역할당제 등 다양한 교육개혁안을 내놓으면서 교육계내 ‘개혁파’로 오르내렸다.

1998년 김대중 정권 출범 초기 대통령자문 새교육공동체위원회에 참여하면서 정치권과의 연을 본격화했다.

우리당 초선의원 중 최고령이며, 지역구 및 비례대표 당선자를 통틀어 대구·경북지역의 유일한 우리당 소속의원이다.

자전거로 국회에 출퇴근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국회 자전거타기운동 추진위원회 회장과 전국자전거단체협의회 회장을 맡을 정도의 자전거 마니아.

▲경남 산청(67) ▲진주농고·경북대 지리교육학 ▲경북대 교수 ▲경북대 총장 ▲전국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 ▲17대 의원(비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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