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박물관 특별전 일환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금까지 이뤄진 조사연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황금문화`, `능묘`, `대외교류`, `왕경`, `불국토` 등의 5부로 구성돼 있다.

각 부별 전시품으로서 금관총(金冠塚) 금관 등 국가지정문화재 22건 30점을 포함한 600여 점의 다양한 신라 문화재가 선보인다.

특히 국보 제83호 금동 반가사유상<사진>이 최초로 경주에 전시된다.

반가사유상은 2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만 관람할 수 있다. 금동반가사유상은 국보 83호라는 가치를 넘어 신라 불교 미술의 최고 정수라 불리며 동양 불교 조각 가운데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높이가 93.5㎝에 달해 금동으로 만든 반가사유상 중 가장 클 뿐 아니라 균형잡힌 상반신과 섬세하고 입체적인 옷주름 등 빼어난 조형미로 최상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이영훈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개관 70주년과 `실크로드 경주 2015`를 맞이해 개최하는 이 특별전이 `신라`를 바탕으로 21세기 우리 문화를 융성케 하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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