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경주동국대도… 4년간 최대 65억 지원 받아

계명대, 한동대, 동국대 경주캠퍼스 등 대구·경북 3개 대학이 올해 교육부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육성사업`지원대상에 선정됐다.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7일 `2015년도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된 16개 대학의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는 전국의 99개 대학이 신청을 접수해 계명대, 한동대, 동국대 경주캠퍼스 등 3개 대학을 비롯, 10개 지방대학과 수도권 6개 대학 등 16개 대학 7.6 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대규모 학교로 분류된 계명대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4년 동안 65억 5천2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중소규모 학교 명단에 포함된 한동대와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앞으로 4년 동안 52억6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2주기 ACE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잘 가르치는 대학`을 지원하는 ACE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일정 수의 대학을 선정, 학부교육 선도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는 사업이다.

계명대는 이번 평가에서 교수-학습 관련 조직 프로그램과 시스템, 수준 관리 체계 등을 내용으로 한 `계명: 에듀 K션`을 통해 국내 대학뿐 아니라 해외 자매대학과 교류를 넓히고 교육 기반 확충에 기여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동대는 팀모임 기반 배움과 삶의 공동체 `레지덴셜 칼리지`제도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레지덴셜 칼리지는 삶과 배움의 일치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한동대의 생활관 제도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인성·리더십·영성 교육이 이뤄지는 생활 문화의 장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2011년 교육부 ACE 사업 대학에 선정돼, 2014년까지 4년간 10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학부교육 선도대학 사업을 시행했으며,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재진입에 성공했다.

/이창훈·박동혁·황성호기자

    이창훈·박동혁·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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