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로 1위 월세부담 커… 대구 8.3% 기록, 전국평균 7.5%

경북지역의 주택 월세 부담이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산정한 지난 5월 기준 주택종합 전월세 전환율에 따르면 경북은 10.7%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충북(9.9%), 강원(9.3%), 전북(9.1%)의 순이고 서울(6.6%)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도 평균 8.3%를 기록하면서 전국 평균인 7.5%보다 높게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경우 경북은 7.4%에서 7.2%로 0.2%포인트 하락해 세종시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단독주택은 12.3%로 가장 높고 연립다세대는 9.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경북과 대구 모두 주택 종합 전환율은 지난달보다 0.1% 하락하는데 그쳤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월세 부담도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국의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각각 0.38%, 0.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월간주택가격에 대한 세부 자료는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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