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힐링로드 노란물결 넘실
산책·운동하는 주민들에 인기

【예천】 녹음이 짙어 신록의 푸르름이 더해가는 계절, 예천읍 한천체육공원 맞은편 둔치에 있는 한천힐링로드에 노란 해바라기가 일렬로 늘어선 광경이 지역민들에게 환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 예천읍(읍장 박재춘)은 군민의 건강 걷기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한천 주변에 한천힐링로드를 조성해 봄에는 장미터널의 아름답고 화려한 장미를 선보였으며 여름에는 5천㎡규모의 해바라기 랜드를 조성해 해맑은 해바라기 꽃을 만개시켜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속된 가뭄으로 해바라기 꽃을 피우기까지 어려움이 많았으나 점적관수시설 설치, 해바라기 식재 후 크기가 고르지 않아 유기질 비료 시용, 잡초 제거 등 정성을 쏟은 결과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 찾아오는 이로 하여금 연신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자신과 눈을 맞추고 얼굴을 빤히 들여다보는 해바라기에 반응이라도 하는 듯 얼굴을 맞대기도 하고 해바라기 랜드에 들어가 숨바꼭질도 하는 등 함께 산책 나온 가족이 그 순간을 사진에 담느라 바삐 셔터를 누르게 만들었다.

주민 이모씨(57·예천읍)는 “매일 아침, 산책을 즐기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한천힐링로드를 찾는데 갈수록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박재춘 예천읍장은 “건강을 위해 운동하시는 분들과 산책을 즐기시는 분들께 이곳 해바라기랜드를 꼭 들렀다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바쁜 일상에서 마음의 여유를 가져볼 것을 권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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