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을 하지 못한 다문화·저소득 가정 8쌍의 무료 결혼식이 3일 오전 11시 W컨벤션 웨딩(구 대왕예식장)에서 열린다.

이날 다문화가정 5쌍, 저소득가정 3쌍이며 참여하는 하객은 400여명으로 추산된다. 주례는 W컨벤션웨딩 회장인 현상섭 회장, 권기덕 전 포항여고 교장, 안상철 전 오천고 교장 등 3인이 맡는다.

이날 W컨벤션웨딩 측은 예식비용 전액(메이크업, 웨딩드레스 등)과 하객 피로연 접대비(1쌍 50인 기준), 웨딩사진 촬영, 액자, 앨범 등을 제공하게 된다.

포항시 여성가족과 윤은하 다문화담당 계장은 “그동안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이같은 무료 결혼식을 주선하게 됐다”며 “예식경비 전액을 지원해준 W컨벤션웨딩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결혼식 대상자는 다음과 같다.

△11시(3층 아모리스홀)=권찬용:레티비엣(베트남) 김용운:리멩히앙(캄보디아) △11시30분(2층 컨벤션홀)=정철도:쿵스레이네앙(캄보디아) (3층)김흥인:누엔티하(베트남) △12시(2층)=신재운:삥깨우솜핏(태국) △11시(2층)=허국재:최순옥 △11시30분(3층)=김정규:나하나 △12시(2층)=장준철:김경실

/김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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