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나라 4대 황제 강희제의 일생과 업적을 담은 중국 작가 얼웨허(二月河)의 대하소설 `강희대제`가 출판사 더봄에서 다시 번역·출간됐다.

12권 규모 대작인 `강희대제`는 재위 기간 61년 동안 청나라를 강력한 왕조로 이끄는 기틀을 만들고 청나라 최고 전성기로 불리는 `강건성세` 130여 년의 서막을 연 황제 강희제의 일생을 섬세하게 담았다.

작품은 `강희대제`, `옹정황제`, `건륭황제`로 구성된 얼웨허 작가의 `제왕 삼부곡` 시리즈 가운데 하나이며 중국서 드라마로도 제작됐다.

아시아투데이 베이징 지국장이면서 번역가로 활동하는 홍순도 씨가 번역을 맡았다.

홍씨는 옮긴이의 말에서 “소수민족인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가 300여 년 동안이나 중국 대륙을 지배한 근대 역사는 우리에게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하다”며 “`강희대제` 등 `제왕 삼부곡`을 읽으면 `슈퍼차이나` 중국을 좀 더 깊이 이해할수 있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이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권 304~368쪽. 각권 1만2천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