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23일 지역의 대표적인 농·특산품인 의성 옥자두<사진>가 지난 21일부터 본격 출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의성 옥자두는 전국 재배면적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전국 최대 자두 주산지로 현재 2천여 농가에서 1천275ha 면적에 1만6천여t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의성 옥자두는 일교차가 크고 강우량이 적어 자두 고유의 향과 당도가 높을 뿐 아니라 저장성과 품질이 뛰어나 소비자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자두는 이름만 들어도 입안에 침이 고일 정도로 새콤한 맛이 강하고 피로를 회복 시켜주는 효과가 탁월하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비타민A와 비타민C·E 함량이 많아 피부노화방지는 물론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야맹증과 안구건조증, 갱년기나 폐경기 여성들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성군은 자두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과수고품질 시설현대화사업, 소형저온저장고, 지주대 공급사업 등 총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자두산업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수확기간이 짧은 자두는 비배관리가 쉬울 뿐 아니라 의성군의 효자 소득작목으로 매년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조생품종인 대석의 시세는 상품기준 5㎏에 2만~3만원으로 전년보다 20%정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5월과 6월초 가뭄으로 과의 굵기가 전반적으로 작아 생산량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당도는 월등히 높아 고정 소비층으로부터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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