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본격적인 모내기 철을 맞아 모키우기 실패농가를 대상으로 12일까지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한 예비 묘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되는 예비 묘는 지난해 장마철 괴연지 붕괴 때문에 물이 부족해 못자리를 설치하지 못한 농가와 멧돼지 피해농가에 대해 삼광벼와 조운벼 2종 4천 상자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물 부족으로 못자리를 설치하지 못한 농가와, 국가보훈농가, 멧돼지피해농가 등에 우선 공급해 못자리 설치 인력이 과수 적과, 경제작물 재배 등 타부분에 노동력 재배치가 가능해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모내기는 시기가 쌀의 품질을 좌우하므로 적기에 심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때 모내기를 못하는 농가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