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초 영일만대로 남송IC~기쁨의 교회 구간 4차로 확장 나서
50억 투입 11월까지 마무리

포항 북구의 최대 인구밀집지역인 양덕동의 교통체증이 다소 숨통을 트이게 됐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 만성적인 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영일만대로 남송IC~기쁨의 교회 구간이 4차선 도로로 확장돼 이 일대의 상습정체 구간이 해소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영일만대로 남송IC에서 기쁨의 교회~양덕 휴먼시아 사거리 구간까지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6월초부터 2차선을 추가하는 도로확장공사를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우선 50억원의 예산을 투입, 퇴근시간대에 정체가 심한 기쁨의 교회에서 양덕 휴먼시아 방면 1km 구간에 대해 2개 차로를 추가 확장, 오는 11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럴 경우 퇴근시간대 장량동 쪽으로 진입하려는 차량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퇴근시간대인 오후 6~7시께만 되면 남송IC로 빠지려는 차량들이 영일만대로에까지 길게 이어져 있다.

시는 또 출근시간대에 교통혼잡을 빚고 있는 포항교육지원청 앞에서 남송IC까지구간은 추후 추가 예산을 확보해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현재 신호 한번으로 대부분 통과하고 있어 당장 시급한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출근 시간대 이 구간의 정체가 심하자 일부 운전자는 우회전 해 영일만항쪽으로 진입해 한동대 앞에서 유턴하고 있다.

포항시 건설과 김영환 담당자는“남송IC~기쁨의 교회~휴먼시아 사거리까지 2차선이 더 확장되면 현재의 정체현상이 크게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이로인해 인구 6만인 양덕동 주민들의 출퇴근 문제가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출근시간대에 체증을 빚고 있는 포항교육지원청 앞~남송IC 진입로까지는 추가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확장공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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