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16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는 27일 다음달 14~18일로 확정된 박 대통령의 미국 순방 일정을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은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14~17일 워싱턴을 방문해 한·미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갖고 17~18일 휴스턴을 방문한 뒤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취임 첫 해인 2013년 5월 양자 정상회담을 위한 방문과 지난해 9월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한 방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청와대는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그간의 제반 성과들을 바탕으로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 정세변화, 글로벌 차원의 도전에 대해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한 한미동맹의 역할과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정무·경제 등 양자 차원에서의 협력 제고 방안 이외에도 △북핵 문제 등 대북공조 △동북아 국가간 협력 △글로벌 보건안보, 에너지·기후변화, 개발협력, 사이버, 우주 분야 등 한·미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안재휘기자

    안재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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