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매매價 10개월만에 하락
경산 매매·전세가 모두 상승

경북 아파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거래량이 줄면서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지사장 이진우)에 따르면 경북 아파트시장은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공급 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조정이 나타났고 경산 지역만 호가 상승세가 여전히 높게 형성되며 매매와 전세 모두 상승했다.

경북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경산지역 호가 상승세가 여전히 높게 형성되면서 경북 아파트 시장의 전체적인 상승세를 주도한 반면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하던 포항지역은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만에 하락했다.

지역별 변동률은 경산시만 호가 상승세가 높게 나타나며 0.34%의 변동률로 상승했다. 이에 반해 안동시 0.16%, 포항시 0.08%, 김천·경주시가 0.03%, 구미시 0.02%씩 감소하는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 면적별로 보면 66㎡ 이하가 0.07%, 66~99㎡ 미만 0.01%, 99~132㎡ 미만 0.03%, 132~165㎡ 미만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한 반면, 168㎡ 이상은 0.05%의 감소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했다.

경북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세시장도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어 거래량이 줄면서 하락하는 지역들이 늘어나고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호가 상승세를 보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시장의 상승세는 많이 둔화했다.

지역별 변동률은 경산시가 0.15%의 변동률을 기록해 가장 높게 나타났고 포항시는 0.0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반면 안동·김천·구미시는 각각 0.15%, 0.07%, 0.03%의 감소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했다. 아파트 면적별로 보면 66㎡ 이하가 0.08%, 99~132㎡ 미만 0.07%, 132~165㎡ 미만 0.01%, 168㎡ 이상 0.18%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고 66~99㎡ 미만은 0.07%의 감소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했다.

부동산114 이진우 대구경북지사장은“앞으로 경북지역 아파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과 더불어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국지적으로 조정을 받는 지역이 늘어날 전망”이라며“일부 호가 상승세가 높은 지역도 비수기가 본격화되면서 상승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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