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경비 줄고 오염도 막아
올해만 1억5천만원 상당 공급
퇴비화 시설, 직원이 직접 보수
연간 3천여만원 예산 절감도

▲ 상주시 축산환경사업소가 양돈분뇨 슬러지 등으로 퇴비를 만들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 상주시 축산환경사업소(소장 김용묵)가 양돈분뇨 슬러지 등을 퇴비화해 농가에 무상공급하고 있어 농가 경영비절감과 환경오염 방지라는 두토끼를 잡고 있다.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올해 3월 준공한 가축분뇨슬러지 퇴비화시설은 연간 6천여t의 양돈분뇨 슬러지를 퇴비화 할 수 있다.

시는 준공 이후 5월 현재까지 476농가에 680t(1억 2천만원 상당)의 퇴비를 무상공급 했다.

또 지난 2012년 3월에 사업비 120억원을 들여 준공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은 지역내에서 연간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 3천700t(1일 평균 10.3t) 전량을 처리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퇴비 역시 농가에 무상공급하고 있는데 5월 현재까지 89농가에 150t(2천600만원 상당)을 공급했다.

특히 축산환경사업소는 퇴비화시설 등과 관련된 기계 설비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90여종의 기계 설비중 약 70%에 해당하는 60여 종을 근무 직원이 직접 정비.보수해 연간 약 3천만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김용묵 상주시 축산환경사업소장은 “공공 환경기초시설의 경우 90여종에 달하는 기계.설비를 연계해 가동하며 폐기물을 처리하기 때문에 적정한 유지보수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원들 스스로가 기술자격을 습득하거나 선진 환경기초시설 운영기법 벤치마킹 등에 주력해 웬간한 설비는 직접 정비보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곽인규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