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범 70여명 행적 추적

유명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150억원대 규모의 대출 사기행각을 벌인 범죄 조직이 적발됐다.

21일 대구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저금리 마이너스 통장을 발급해 대출해 주겠다며 피해자들로부터 보증보험료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이모(30)씨 등 26명을 구속했다.

또 해외에 도피 중인 총책 박모(42)씨 등 19명을 전국에 지명 수배하고 국제 공조수사를 요청하는 등 공범 70여명의 행적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2011년 6월 한국과 중국 등에 콜센터 6곳을 설치하는 등 조직을 구성하고 나서 지난 2013년 1월부터 9개월 동안 국내 유명 은행을 사칭해 모두 214명에게서 13억여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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