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 할배의 날`사업과 연계해 가족 3대가 울릉도로 관광을 하게 될 경우 여객선 운임의 50% 할인혜택을 준다. 단, 여객선 선표 구매 시 10명 이내에 한해서다.

울릉군은 (주)대저해운, (주)태성해운, (주)씨스포빌 등 육지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여객선 선사의 협조를 받아 이달부터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금요일(공휴일 제외)에 한해 할인혜택을 준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북도에서 제정한 `할매 할배의 날`과 관련, 효(孝)문화 확산과 세대 간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가족 3대가 함께 울릉도 여행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의 차이를 극복하고, 화목한 가족애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월호 사고로 침체된 울릉도 관광경기 활성화는 물론 깨끗하고 청정지역인 울릉도 관광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사업 시행으로 울릉도가 효도관광 메카로 자리매김을 하게 될 것”이라며 “3대가 함께 울릉도 관광을 하게 돼 새로운 차원의 홍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여객선 운임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각 선사별로 가족 3대가 사전 예약, 선표 발매 시 3대를 증명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하면 된다.

울릉/김두한기자

    김두한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