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영주시는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하고 농촌인구의 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해소,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존 재래식 과원에 대해 밀식 사과원 조성사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2004년 한·칠레 FTA체결에 따른 과수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에서 FTA기금사업을 발굴할 당시 품종갱신사업 모델을 제공하는 등 기금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과수농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2004년부터 2014년까지 밀식 과원(품종갱신)사업에 총 655 농가 466ha에 2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품종갱신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밀식과 원 조성사업은 2년간에 걸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1년차에는 노목제거 및 기반정비, 퇴비 등 필요 요소를 투입하는 토양개량, 목초재배 등 토양안정 사업이 진행되고 2년차에는 유공관·주름관 등을 설치하는 배수시설, 우량묘목 식재, 강관·콘크리트 지주 등 설치, 스프링클러설치 등 관수시설, 유인추 등 수형구성 사업이 진행된다. 2년간에 걸쳐서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과원보다 노동력은 10a 기준 162시간에서 110시간, 생산비는 kg당 890원에서 400원으로 절감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시는 FTA 기금사업이 끝나는 2017년까지 최대한 많은 사업비를 확보해 사업을 희망하는 모든 농가들이 밀식 사과원 조성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농업의 경쟁력제고를 위한 필수 3요소인 기술 보급·지도, 생산시설 현대화 및 장비, 자재 지원, 브랜드제고 및 유통구조개선 사업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세동기자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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