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4일 상주 경천섬 특설무대

【상주】 임진왜란 당시 육전의 명장으로 60전 60승의 전무후무한 전공을 남긴 충의공 정기룡장군이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상주시 도남동 경천섬 일원 특설무대에서는 22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저녁 8시부터 90분간 정기룡 장군의 일대기를 다룬 `외경 뮤지컬 무인 정기룡`이 무료 공연된다.

정기룡장군기념사업회와 코리아파파로티 문화재단이 주관하고 경북도, 상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바다의 이순신 장군에 버금가는 전공을 세운 육지의 정기룡 장군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지역의 역사적 인물을 널리 알리고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면서 이를 문화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야외무대에서 처음 올려지는 이 뮤지컬은 낙동강 둔치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대형입체무대를 세팅했고 화려한 음악과 연출, 특수효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문 뮤지컬배우를 비롯한 지역 문화 예술인 상주 연희단 맥 등 100여 명의 배우들이 무인 정기룡의 삶과 사랑, 60전 60승의 전과를 화려하게 전개한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정기룡 장군은 상주에서는 잘 알려진 위인이지만 다른 지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며 “장군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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