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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사업)

▲ `산학협력 선도대학(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 LINC)`이란 분절적이고 단편적으로 이뤄지던 기존 산학협력인재양성 사업을 지역 산업체의 교육 및 기술혁신 수요를 반영, 총체적이고 체계적인 산학협력 사업으로 확대·발전시켜 대학과 기업 간 연계를 강화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경북도는 LINC사업의 확대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영남대 전경.

`산학협력 선도대학(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 LINC)`이란 분절적이고 단편적으로 이뤄지던 기존 산학협력인재양성 사업을 지역 산업체의 교육 및 기술혁신 수요를 반영, 총체적이고 체계적인 산학협력 사업으로 확대·발전시켜 대학과 기업 간 연계를 강화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지역대학과 지역기업의 공생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2012년 교육부에서 시행·지원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산학협력 및 인재양성사업을 수행하는 대학들을 지칭한다. 경북도는 대학과 기업의 신나는 만남으로 인력양성을 한 후 고용 및 기술혁신으로 지역발전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참여대학들, 비전·시스템·콤퍼넌트·링크분야 자율적 활동
우수인재 유치·연구역량 강화 등 지역산업 동반성장 견인

□사업 내용

LINC사업은 2012년부터 2년간 1단계 사업으로 산학협력을 위한 대학체제, 시스템 및 인프라 등 기반구축사업을 중점적으로 시행했으며, 2단계 사업으로 2014년부터 3년간 산학협력 우수성과 창출 및 지역대학 전체로의 사업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4년 3차년도 사업에서는 전국 4년제 국·공립 및 사립대학 총 56개교, 총사업비 2천388억원(교당 약 42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 4차년도 사업에서는 예산 및 지원대학 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도 소재 LINC사업 참여대학으로는 대학원을 포함한 기술혁신형 사업단인 영남대와 현장밀착형 사업단으로 경운대, 경일대, 금오공대, 대구대학이고, 전문대학으로 구미대, 안동과학대가 LINC사업 성과 창출 및 확산을 통한 지역의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LINC사업은 산학협력 선도모델 비전(Vision), 시스템(System), 콤퍼넌트(Component), 링크(Link)의 4가지 추진분야로 나눠져 있으며, 비전에서는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분야의 선정과 지역산업 여건 및 각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한 사업추진 목표를 설정하도록 돼 있다. 지역산업으로는 광역경제권 선도(전략)산업, 지역 특화산업, 지역 기반산업 및 뿌리산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경북지역의 선도전략 산업은 미래성장동력 산업분야로 그린에너지(태양광, 연료전지), IT 융복합(의료기기 및 실용로봇) 분야와, 대표주력 산업분야인 스마트기기 부품(스마트 자동차부품 및 스마트 모바일), 첨단융합소재(첨단 금속세라믹소재, 하이테크 섬유소재) 분야로 특성화 돼 있다.

이러한 지역 특성화 산업 분야와 지역 소재 링크사업 참여대학의 특성화 분야를 매칭해 각 대학별로 기업맞춤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산학협력사업 및 인재양성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산학협력협의체와 같은 대학-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운영을 통해 지역기업의 애로기술 수요 발굴에서부터 기술이전·사업화, 취업·재직자 교육 등 성과창출이 가능토록 비전(vision)을 수립하고 대학의 중장기 발전 계획에도 반영함으로써 대학과 기업이 상호협력을 통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시스템에서는 비전 달성을 위한 산학협력 체계(시스템)와 인프라의 구축을 추진목표로 한다. 교육, 연구와 더불어 산학협력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학의 체질을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산학협력중점교수의 채용 확대 및 산학협력단을 대학 내 산학협력을 위한 자원이자 기업과의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 허브로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의 취·창업 역량강화를 위한 창업교육센터, 현장실습지원센터 등 전담조직을 대학 내 설치·운영토록 할 뿐만 아니라 산학협력 내실화를 위한 인력양성 및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을 추진목표로 한다.

콤퍼넌트에서는 지역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교육과정의 개편운영, 현장실습 및 캡스톤디자인 운영 확대 및 비이공계로의 확산, 지역산업 및 산학협력 유형에 따른 특성화된 취·창업 교육지원 등 인재양성이 목표다.

링크에서는 산학협력협의체 구성·운영, 산업체 재직자 교육, 기업 애로기술 컨설팅 등을 통한 맞춤형 기업지원 강화와 교수 연구년을 활용한 기업 파견근무 및 산학공동 기술개발과제 수행 등 산학협력 및 기업지원 전 분야의 성과창출 및 확산이 주요 과제다.

따라서 LINC사업은 참여대학들이 비전-시스템-콤퍼넌트-링크의 4가지 주요추진 분야에 대한 자율적 활동들을 통해 다양한 산학협력 선도모델들과 산학협력 성과들을 창출하고 비참여대학과 지역사회 전반에 이르도록 확산시킴으로써 대학과 기업,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공생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 창업 왕중왕 전
▲ 창업 왕중왕 전

□기대효과

LINC사업을 통해 지역대학 특성화 촉진, 지역의 우수인재 유치 및 지원강화, 지역대학 연구역량 강화 등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의 동반성장을 견인하는 선순환 체제 구축을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 분절적이고 단편적인 사업으로 인해 취약했던 대학과 기업 간 연계협력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지역대학과 지역기업이 함께 협력해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동과학대

안동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대학의 중장기발전 비전인 `Vision ASC 2020 TOP 10 in KOREA`를 통해 취업률 TOP 10, 산학협력수익률 TOP 10, 재학생충원율 TOP 10, 신입생충원율 100%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학 체제를 산학 협력 친화형으로 개편하고 가족회사 협력체결, 산학연계 캡스톤 디자인 교육과정 운영, 맞춤형 현장실습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현장중심의 실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안동과학대학교 LINC사업단은 대학과 산업체(가족회사), 지자체가 상생할 수 있는 비전을 공유하며 산학협력 및 창조경제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1차년도(2012년) 성과평가결과 전국 30개대학 중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2단계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 냈다.

△금오공대

교육부의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협력 활성화 10대 중점 추진과제`, `대학 창업교육 4개년 계획` 등 정부정책을 반영·시행하고, 2단계 LINC 사업의 비전을 `창조경제 생태계 구현을 통한 지역 산업과의 동반성장`으로 설정, 이를 달성하기 위한 최종 목표와 세부전략을 수립·시행중이다.

산학협력 시스템 측면에서는 `지속 가능한 산합협력 시스템 확산`전략으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협력단의 기능 및 역량 강화, 산업단지 캠퍼스에 중소기업 연구소 유치 및 산학협력 인프라 특화를 통해 대학과 기업이 서로 찾아가는 `능동형 쌍방향 산학협력 허브(Hub) 구현`이다.

산학협력 컴포넌트 측면에서는 `수요자 중심 교육과정 운영` 전략으로 산학친화형 교육과정 운영, 산업체 수요기반 학과 통폐합, 기업·학생 수요 기반한 맞춤형 취업지원 체계 운영, 창업·창의성·지식재산 관련 지식을 겸비한 창업인재 양성을 위한 창업연계전공과 EnBiz창업트랙 운영, 지역산업과 연계된 그린에너지(GE) 및 IT융복합 분야의 특성화, 구미산업단지캠퍼스 운영, 선취업·후진학 학과 및 계약학과 운영을 통해 지역산업과 밀착된 창의형 융복합인재 양성 목표 달성에 주력하고 있다.

산학협력 링크 측면에서는 창조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 운영 전략으로 교수·학생·기업체·연구소·공공기관 인사로 구성된 융합형 산학공동체의 활성화, 가족회사 운영, 대학·연구소·한국산업단지공단대경지역본부와의 연계협력, kit+산학연관포럼 개최, 맞춤형 기업지원을 통해`산학공동체 활성화로 실질적 산학협력 구현`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중이다.

 

▲ 기업지원센터
▲ 기업지원센터

△경운대

대학시설과 인프라를 기업에 개방하고 학교 전체를 산학협력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이 산업현장에서의 경쟁력이 오래 지속되지 못하는 부분을 대학이 담당해 기술적, 정신적, 육체적인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2009년 200여 개였던 FG기업이 현재 1천400개를 넘어서는 등 5년 사이에 7배 가까이 늘어났다.

기업들과의 협의회 활동도 연간 100회를 넘어서며 기업들의 대학방문 횟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재직자 교육 참여 업체수, 재작교육 수료자, 기술지도, 수요조사 참여, 공동연구과제, 재학생 인턴 등 대부분의 기업과의 산학활동 지수가 좋아지고 있다.

향후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교원임용 및 평가제도 개선과 실현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영남대

LINC사업단은 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총장 직속 기구로 설치돼 산학협력단 및 타 본부 조직으로부터의 독립성을 제도적으로 보장받고 있다. 에너지 융·복합 및 바이오 메디컬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정하고, 대학의 행재정적·인적·물적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의 기술혁신형 산학협력 선도 HUB대학을 지향하고 있다. LINC사업 종료 후 기업지원 및 창업교육의 기능 유지를 위해, LINC사업단의 기업지원센터와 창업교육센터를 산학협력단 산하 기구로 배치했다.

기업지원센터장과 창업교육센터장이 산학협력단 기관장회의(중앙기기센터, 기술이전사업화센터, 창업보육센터 등 산학협력 관련 기관장들의 협의체) 참석, 상호 정보를 공유하는 등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노력중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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