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통과 54개 기업 대상
현장평가단 파견 정밀 점검

포항시가 포항형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현장점검에 돌입했다. <사진>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포항테크노파크가 72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5년도 포항형 강소기업 육성사업 1단계 요건심사 및 재무건전성 평가를 통과한 54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포항테크노파크는 지난 평가에서 신청서에 기재된 내용을 토대로 기업의 기본사항과 기술혁신 및 품질관리에 대해 심사하고 기업전문 회계사들과 함께 재무제표를 근거로 기업의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 활동성 등을 분석해 재무건전성을 평가했다.

1단계 요건심사를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점검은 6일부터 8일까지 강소기업육성 실무 T/F팀, 포항테크노파크, 해당기술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평가단이 기술별로 6개 분과로 구분해 현장점검을 하게 된다. 주된 평가사항은 신청서 및 증빙서류에 기재된 내용과 현장모습이 일치하는지, 과장된 내용은 없는지 확인하고 해당기술 전문가의 질의응답을 통해 실제 기술개발 능력을 가늠하고 평가하게 된다.

포항시는 현장점검을 마친 후 CEO의 발표평가를 통해 `포항형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업들의 성장의지와 전략을 들어보고 최종 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오는 6월초 육성 대상기업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장점검을 통해 경영진 능력, 회사분위기, 실제 기술개발 능력과 같은 기업의 비재무적인 요소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며 “전문가들의 현장점검을 통해 규모는 작지만 기술력을 보유한 혁신형 중소기업이 `포항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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